• [칼럼] 수사·기소 검사의 분리와 두 종류의 오류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행보들이 법조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추 장관은 법무부장관 취임 후 검찰총장과 협의도 없이 수사를 담당하던 검찰간부를 좌천시키고 직제개편을 통해 일선 수사검사들을 이동시켰는데, 이는 ‘수사방해’가 아니냐는 비판을 이미 받았다. 또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추 장관은..
  • [칼럼] 구두끈을 조여매고 진정한 '희망'을 쏘아올리자

     기해년(己亥年)은 여러 ‘희망 고문’에 모두가 지친 한 해였다. 그러나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다. 되돌릴 수 없는 것에 매달려 다가올 것을 홀대할 수는 없다. 경자년(庚子年) 다시 구두끈을 조여매고 힘차게 출발해야겠다.  우선 지난해 6월 트럼프와 김정은의 싱가포르 회담은 북한 비핵..
  • [칼럼] 어떻게… '머릿수'로 아니면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

     최근 서초동 집회와 광화문 집회에 모인 사람의 숫자를 두고 부풀리기 논쟁이 가열됐었다. 우선 지난달 28일 오후 6시에 시작된 ‘사법청산 범국민시민연대’라는 단체가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주최한 촛불문화제에서는 ‘검찰개혁’ ‘조국수호’라는 구호가 주를 이뤘는데 주최 측은 100만명이..
  • [칼럼] 4대 사회보험료 인상과 전면적 개혁의 필요성

     내년도 직장인들의 급여에서 사회보험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9%에 육박하게 됐다. 그만큼 월급봉투가 가벼워질 수밖에 없다. 4대 사회보험, 즉 고용·건강·국민연금·산업재해 보험의 보험료가 급등하게 됐기 때문인데 문재인 정부 5년간 4대 보험료가 15.7% 인상되어 이 비중이 2022..
  • [칼럼] 시장 자본주의와 정치적 자본주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장관 후보자일 때 나온 그에 대한 비판들 가운데 한 가지 납득이 가지 않았던 것은 그가 “자본주의를 비판하면서 가장 자본주의적으로 행동했다”는 말이었다. 기억에는 잘 남는 대비여서 그렇게 비판했겠지만, 실제로 하고 싶었던 말은 “평소 자본주의를 비판하던 그가 돈을..
  • [칼럼] 소비자 감동 경쟁과 시장가격의 의미

     시장은 왜 사령탑이 없어도 잘 돌아가는가? 더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자면, 왜 사령탑이 없을수록 오히려 잘 돌아가는가?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경제원론은 잘 없어서 정확하게 대답하는 사람도 드물다. 그렇지만 경제원론에서 시장의 가격결정 이론과 이에 대한 규제의 효과들을 배우면서 간접..
  • [칼럼] 입에는 쓰지만 몸에 좋을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의 지적

     세계 최고의 경제정보제공서비스사인 블룸버그 통신은 19일 아시아경제담당 슐리 렌(Shuli Ren)의 한국경제의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오피니언면에 실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라면서 한때 아시아의 호랑이였던 한국이 이제 개집 신세라고 했다. 그는 그 이유가..
  • [칼럼] 복지부, '미시정치'에 따른 "원격의료" 도입안 만들길

     미국과 일본·중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국가들에서도 환자들이 스마트폰 원격진료 서비스 ‘할로닥’을 사용해서 영상통화로 진찰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IT 선진국임을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시범사업만 하고 있을 뿐 원격의료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원격의료 도..
  • [칼럼] 황당무계한 '현대통화이론'의 재정적자 옹호

     현대통화이론(MMT: Modern Monetary Theory)은 그럴싸한 이름과는 달리 정부의 재정적자가 경제를 번영시키는 마술지팡이인 양 주장하고 있다. MMT는 주류경제학계의 이론도 아니지만 국내 일부 교수가 이를 언급하고 최근 언론에도 소개되었기 때문에 그 정체가 무엇인지 잘..
  • [칼럼] 저축의 역설과 선심성 예산

     자칭 경제전문가들이 “소비는 국민소득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게 되면 경제에 엄청난 문제가 발생한다”거나 “민간의 소비가 줄어들 기미가 있으면 정부가 세금보다 더 많은 재정지출을 해서라도 민간의 줄어든 소비를 벌충해주어야 한다”고 말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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