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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추정 유해 일부 찾아내

‘제주 전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추정 유해 일부 찾아내

기사승인 2019. 06. 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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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인천 재활용업체에서 뼛조각 수습해 국과수에 감정의뢰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 피해자 강모씨(36)의 시신으로 추정 되는 유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인천 서구 재활용 업체에서 고유정(36)이 살해한 전 남편 강씨의 뼈로 추정 되는 물체를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뼛 조각으로 추정 되는 물체는 발견 당시 3㎝ 이내 크기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1차 파쇄 작업을 거치고 소각된 직후였으며 분쇄 과정 직전에 발견 됐지만 500~600도 이상의 고열에서 DNA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고씨가 경기 김포 아버지 명의 아파트 쓰레기 분류함에서 강씨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종량제 봉투를 버리는 모습을 확인하고 수사해 왔다.

경찰은 해당 종량제 봉투의 이동 경로를 쫓아 봉투에 담긴 물체가 김포 소각장에서 한 번 처리된 뒤 인천 서구 재활용업체로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업체에서 유해를 수습하고 현재 유전자 검사 등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를 일부 수습해 유전자 검사를 벌이고 있다”며 “유해로추정되는 물체가 동물 뼈인 지 사람 뼈인 지부터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살해 장소 펜션 하수 정화조에서 강씨의 것으로 추정 되는 머리카락 60수 정도를 확보하고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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