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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남편 살인 사건’ 피해자 혈액서 졸피뎀 검출

‘제주 전남편 살인 사건’ 피해자 혈액서 졸피뎀 검출

기사승인 2019. 06. 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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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과수에 재감정 요청 끝에 확인… 고씨, 제주 오기 전 수면제 처방 받아 약국서 구입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해자 강모씨(37)의 혈액에서 수면제인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

1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씨(37)의 압수품에서 채취한 강씨(37)의 혈흔에 대한 약독물 검사 결과,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

이번 혈액 검사는 고씨의 차량에서 압수한 이불에 묻어 있던 피해자의 혈액을 확보해 국과수에 재감정을 요청해 이뤄졌다.

경찰 수사결과 고씨는 제주로 내려오기 직전 지난달 17일 충북 청원군의 한 병원에서 수면제 처방을 받아 인근 약국에서 졸피뎀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씨는 감기 등 증세로 약 처방을 받았다고 하면서도 약 사용처나 잃어버린 경위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키 160㎝, 몸무게 50㎏ 가량인 고씨가 키 180㎝, 몸무게 80㎏인 강씨를 어떻게 혼자 제압했는지 의문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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