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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형 선고해달라” 국민청원 20만 넘어

“고유정 사형 선고해달라” 국민청원 20만 넘어

기사승인 2019. 06. 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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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씨가 12일 오전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구속)을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 달라며 피해자 유족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피해자 유족은 지난 7일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다. 이 글은 17일만인 23일 오후 7시 45분에 20만 14명이 동의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해당 청원 마감일인 오는 7월 7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공식답변을 내놔야 한다. '한 달간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청와대 공식답변 요건을 채웠기 때문이다.
 
피해자의 유족은 이 청원 글에서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며 "이제 죽음을 넘어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 성실히 납부하는 국민의 세금으로 쌀 한 톨 제공할 수 없다"며 "인간으로서 한 생명을 그토록 처참하게 살해한 그녀에게 엄벌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 사회에 인명 경시 풍조가 만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고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사체은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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