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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방어훈련, 한·미연습 끝나는 20일 이후로 늦춰질 듯

독도방어훈련, 한·미연습 끝나는 20일 이후로 늦춰질 듯

기사승인 2019. 08. 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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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연합훈련·태풍 경로 고려해 늦춰질 가능성 높아
독도방어훈련
지난 2013년 10월 실시된 독도방어훈련 모습./연합
올해 독도방어훈련이 당초 이번주 중 잠정 실시될 계획이었으나 한·미 연합연습이 마무리되는 20일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독도방어훈련이 이번 주에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훈련 일정을 정확히 언제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규모와 일정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실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군은 독도방어훈련을 이달 중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광복절 직전인 12일 또는 13일부터 실시하기로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날 시작된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이 오는 20일까지 진행되고, 태풍 레끼마와 크로사가 북상해 독도를 지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독도방어훈련은 20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독도방어훈련이 일본의 2차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카드로 검토됐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만큼 훈련의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한·일 갈등 국면과 직·간접적으로 연동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군은 한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 방어 의지와 방어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매년 2차례씩 해군·해병대와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하는 독도방어훈련을 해왔다. 작년은 6월 18∼19일, 12월 13∼14일에 각각 훈련이 진행됐다.

통상 훈련에는 한국형 구축함(3천200t급) 등 해군 함정, 해경 함정,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 항공기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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