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생명, 신계약 늘리며 실적 선방…맏형 위상 지켰다
2019. 08. 17 (토)
  1. 춘천
  2. 강릉
  3. 서울
  4. 인천
  5. 충주
  6. 대전
  7. 대구
  8. 전주
  9. 울산
  10. 광주
  11. 부산
  12. 제주

뉴델리 28.2℃

도쿄 30.1℃

베이징 32℃

자카르타 30.4℃

삼성생명, 신계약 늘리며 실적 선방…맏형 위상 지켰다

오경희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14.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현성철 사장, 체질 개선 시도 성공적
보장성상품 위주 포트폴리오 개선
2분기 신계약가치 40% 크게 늘어
보험사 업황 둔화 속 리더십 성과
1111
국내 생보업계 맏형인 삼성생명이 보험 업황 둔화에도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이 2% 가량 증가했다. 특히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이 늘며 장래 이익의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가 40% 늘었다. 자본건전성을 보여주는 RBC(지급여력)비율도 크게 상승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 분위기 속에서 현성철 대표이사 사장이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무통’으로 불리는 현 사장은 취임 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저축성 보험의 비중을 줄이고, 보장성 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왔다.

1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2분기 당기순이익이 3050억원으로, 전년 동기(3090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7515억원)을 제외한 수치다.

‘신계약 가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전년 동기(2560억원) 대비 40.2% 늘어난 3580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신계약 APE(연납화 보험료)는 전년 4300억원에서 4840억원으로 12.4%나 늘었다. 이에 신계약 마진도 54%로 전년보다 15.2%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인 운용자산이익률도 전년 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실물부동산 매각이익 920억원, 부동산형 수익증권 450억원 배당수익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수입보험료는 5조1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으나, 이는 체질개선 과정에서 불가피한 현상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총자산 또한 301조4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손익은 물론 전반적인 주요 실적이 양호했다. RBC비율도 304%에서 352%로 증가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손해율이 상승한 것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올 2분기 기준 손해율은 85.4%로 전년 동기(80.1%)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생명의 실적 개선은 현성철 사장의 리더십이 통한 결과라는 평가다. 삼성카드 경영지원실장,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부사장) 등을 두루 거친 현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에 나섰다. 포화된 생명보험시장에서 신 시장을 개척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 사장은 신규 건강보험 출시, 디지털 혁신, 삼성전자 지분 및 부동산 매각 차익으로 경영 안정화를 꾀했다. 특히 2022년부터 적용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부채로 인식되는 저축성 보험의 비중을 축소하고 보장성보험을 확대해 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출시한 종합건강보험, 종합간병보험 등 신상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그 결과 건강·상해 중심의 보장성 APE가 크게 늘어 보장성보험 비중이 51%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해상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42.5% 감소한 86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동기(525억원) 대비 무려 92.4% 급감했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