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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대전 격화…“공수처 수사대상” vs “청문회서 밝히자”

조국대전 격화…“공수처 수사대상” vs “청문회서 밝히자”

임유진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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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연합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강대강(强對强) 대치가 격화되고 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기와 딸 입시, 아들 병역기피 의혹 등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청문회부터 열자고 역공을 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조 후보자의 딸 입시 문제를 부각하며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21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조 후보자 청문회 전략 마련에 부심했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를 엄호하는 동시에 휘발성이 큰 사안인 딸의 입시 논란에 대한 여론을 살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대응책 마련을 위해 현장 최고위원회 참석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공세가 조 후보자 딸에 대한 의혹으로 확전되면서 2030세대 여론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 나와 “딸에 대한 논문, 입학 관련 의혹에 조 후보자가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것 같다”면서 “결단이 불가피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자체 검증 결과 조 후보자에게 결정적인 법적·도덕적 문제가 없다고 보고 정면 돌파 방침을 밝혔다. 특히 야당의 공세 배경에 정권 흔들기라는 의도가 있는 만큼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법사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여러 가지 의혹들을 확인해 본 결과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조 후보자 관련 의견을 듣고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야권 “조국 품을수록 정권 침몰 가속”…딸 입시 의혹 부각

이에 맞서 야3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잇단 의혹을 부각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품으면 품을수록 정권의 침몰을 가속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입학 과정을 언급하면서 “제대로 된 시험을 본 적 없이 고등학교와 대학교, 의전원까지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조 후보자 불가론 목소리를 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런 사람을 법치의 수호자 자리에 앉히는 것이 대통령이 말한 평등이고 공정이고 정의인가”라고 강하게 반문했다.

문정선 평화당 대변인은 “검찰개혁위원회가 내놓은 권고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조 후보자는 물론 가족 전체가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청문회 개최 시점을 놓고도 대치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달 말 청문회를 열고 조 후보자에게 해명 기회를 주자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당은 다음 달 초 청문회를 열자고 맞서고 있다. 한국당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고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실시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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