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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중동 국부펀드와 지분 투자 논의 나선다

손태승, 중동 국부펀드와 지분 투자 논의 나선다

기사승인 2019. 08. 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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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첫 해외IR, 성공리에 마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10월 중동 지역을 방문한다. 중동 국부펀드와 우리금융지주 지분 투자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또한 디지털금융 관련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투자자 유치를 해왔다. 이번에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지분투자를 끌어낼 경우 그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오던 오버행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중동 A국부펀드와 지분 투자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우리은행 자회사로 있는 우리카드를 편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지난 6월 우리카드 지분을 인수하는 대신 신주 및 현금을 우리은행에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은행은 지주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는 만큼 우리은행은 6개월 내에 우리금융 지분을 모두 매각해야 한다.

이에 우리금융은 오버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왔다. 해당 물량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국내외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접촉해왔다. 이번에 중동 A국부펀드와 지분 투자 논의를 진행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손 회장은 오는 10월 직접 중동 현지를 방문해 직접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의 핀테크 기술을 제공하고, 현지 금융사에 공동 투자하는 등 중동 국부펀드와 디지털금융 협력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중동 국부펀드와 우리금융지주 지분 투자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다만 지분 전부를 투자할지, 일부만 투자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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