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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日수출규제 피해기업에 2654억원 지원…확대해나갈것”

최종구 “日수출규제 피해기업에 2654억원 지원…확대해나갈것”

기사승인 2019. 08. 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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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출처=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기업에 대해 이달 동안 총 2654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졌으며 향후 필요시 지원의 폭과 범위를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27일 서울 정부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증권유관기관 등과 함께 금융시장 동향 점검 및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내일 28일부터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가 시행된다”며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대화 요청과 외교적 문제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 측은 여전히 기존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문제가 장기화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부문이 완충해주는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과 함께 지난 2일부터 일본 수출규제 ‘금융부문 비상TF’를 본격 가동중에 있으며 피해기업에 대한 애로상담을 토대로 만기연장, 신규지원 등을 제공 중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23일까지 총 130건에 대해 2654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루어졌다.

최 위원장은 “향후 사태추이를 보아가면서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함께 지원의 폭과 범위도 보완·확대해 나가겠다”며 “정책금융기관장님과 은행장님들께서도 어느 분야에서, 어떠한 지원이 절실한지 피해기업 입장에서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증권유관기관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홍콩사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중첩적으로 가세하면서 국제적으로 주가, 환율 등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국내 금융시장도 글로벌 시장의 영향을 받으며 주식시장,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증권유관기관, 기관투자자들께서도 이와 관련한 중심적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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