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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日 수출규제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 굳걷히 지킬 것”

은성수 “日 수출규제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 굳걷히 지킬 것”

기사승인 2019. 08. 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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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을 굳건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은 후보자는 “우리 경제와 금융의 체력이 성장한 만큼, ‘막연한 불안감이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시장심리 안정을 도모하고, 단계별 대응방안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개인사업자대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구조조정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그룹통합감독 강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엄벌, 회계개혁 정착 지원 등을 통해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 기조인 ‘혁신성장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은 후보자는 “가계금융, 담보대출 위주의 금융시스템을 ‘미래성장성과 자본시장’ 중심으로 과감하게 바꿔나가겠다”며 “기술과 아이디어로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성장성 위주로 여신심사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역시 모험, 벤처자본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혁신과제도 함께 이행해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 포용(Financial Inclusion)’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은 후보자는 “정책서민금융 체계 전반을 점검해 지원여력을 보다 취약한 계층에 집중하고 안정적 재원확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논의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은 후보자는 ‘금융산업 혁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핀테크 스케일업(Scale-Up)을 통해 사업기회 확대 및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정보보호 내실화로 금융권 데이터 경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 개정을 위한 입법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 중소기업금융 전문 증권사 신설 등 진입장벽 완화와 경쟁 촉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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