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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 양대 산맥, 올 4Q 키워드 KTH ‘모바일’ SK스토아 ‘BEP’

T커머스 양대 산맥, 올 4Q 키워드 KTH ‘모바일’ SK스토아 ‘BEP’

기사승인 2019. 09. 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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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모바일 사업, 선택 아닌 필수"
SK스토아 "올해 BEP 맞출 것…업계 2위 도약 기대"
티커머스
T커머스업체 KTH와 SK스토아가 오는 4분기 키워드로 각각 모바일과 BEP(손익분기점)를 설정했다. 일부 T커머스 업체들이 적자에 시달리며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는데 반해, KTH와 SK스토아는 시장을 리드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H는 자체 모바일 사업의 연구개발(R&D)을 커머스부문 모바일사업단 모바일서비스팀이 진행하고 있다. KTH가 보유한 68건의 지적재산권 중 ‘모바일 페어링을 이용한 스마트폰과 TV의 쇼핑 콘텐트 연동방법 및 연동시스템’ 등 모바일 관련특허도 있다.

KTH는 모바일 중심 개인화 주문형 콘텐츠 소비의 대중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모바일 사업에 대한 집중 육성에 나섰다. KTH 관계자는 “모바일 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올 하반기 사업전략엔 모바일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KTH가 스포테이너 신수지를 K쇼핑 크리에이터로 임명(3월)하고 모바일 2030 고객 정조준한 데 이어,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왕홍 커머스 공동사업에 나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9월)한 것도 모두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KTH 관계자는 “K쇼핑을 통해 TV채널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2030 젊은 고객층에게 소구할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를 강화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K스토아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췄다.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수익을 달성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 SK스토아의 판단이다. 실제 SK스토아는 올 1분기 T커머스 부문 매출(399억원)이 KTH T커머스 사업부 K쇼핑(396억원)을 제치고 1위에 오른바 있다. 2분기 추정 매출도 400억원대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SK스토아가 신세계TV쇼핑을 따돌리고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업계 2위(매출 기준)에 랭크된 만큼 이 기회에 우위를 확실히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SK스토아 관계자는 “BEP 달성은 연초부터 밝혀 온 목표 중 하나인 만큼 BEP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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