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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SK·웰스·현대렌탈 4社2色 B2B·B2G 공략

웅진코웨이·SK·웰스·현대렌탈 4社2色 B2B·B2G 공략

기사승인 2019. 09. 0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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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 소비주체가 개인에서 정부·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웅진코웨이와 SK매직처럼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춘 렌털 기업들은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B2G 사업에 적극적이다. 교원웰스와 현대렌탈케어는 일반 기업과 대형 제조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B2B 사업 키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전체 렌털 계정 수가 1000만을 훌쩍 넘기면서 개인에서 법인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기업이나 관공서, 학교에서도 정수기·공기청정기 관리 인력을 따로 둘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엔 정수기와 커피머신, 정수기와 비데, 커피머신을 한 번에 렌털하기도 한다. 업체별로는 웅진코웨이, SK매직은 B2G와 B2B 시장에 모두 대응하지만 B2G에 좀 더 주력한다. 교원웰스와 현대렌탈케어는 일반 기업부터 은행, 대규모 제조시설까지 B2B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웅진코웨이·SK매직, 수만대까지 생산 가능…B2G·B2B 시장 대응
5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하반기 주요 사업 방향으로 ‘B2G·B2B 시장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강점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인 1300여 명의 서비스 전문가(코디) 조직이다. 이들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코디와 달리 B2G·B2B 고객만 관리한다. 전담 기업에 설치된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등을 관리해 소비자 호응이 높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별도 코디 조직을 운영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기관 공기청정기 입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입찰 전략을 세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

올해 B2G 시장 주인공은 단연 공기청정기다. 실제로 웅진코웨이는 올해 1~7월 기준 사무실, 병원, 학교에서 사용하는 대용량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50% 증가했다. 주력 제품은 청정면적 23평형대 ‘트리플파워 공기청정기’다.

SK매직 역시 공공입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처음 진행된 공기청정기 입찰도 SK매직이 따냈다. SK매직은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과 공군항공안전단 등 공군부대에 ‘슈퍼I 공기청정기’ 5500대를 납품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유치원, 학교, 군부대 등 대형 입찰에 본사 차원으로 대응하고 일반 사무실이나 음식점, 학원 등은 지역 방문판매점에서 맡는다”며 “적게는 수백대부터 많게는 수만대까지 물량을 맞출 수 있어 공공입찰에 많이 나서고 있다”고 했다.

◇교원웰스·현대렌탈케어 B2B 집중 공략
교원웰스는 B2B 전담인 ‘웰스 신채널 영업팀’이 굵직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은행, 보험사 등 여러 지점이 있는 ‘알짜 고객’을 노린다. 전국 단위 프렌차이즈 병원도 공략한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한 건의 계약으로 여러 물량을 판매할 수 있는 곳을 전략적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현대렌탈케어 B2B 부문도 최근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이날 출시한 B2B 렌털 전용 ‘대형 스탠드형 음수기(3종)’ ‘대용량 공기청정기(3종)’ ‘아이스트로 제빙기’는 대형 제조시설과 산업 현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내년부턴 오피스용 커피머신, 가구 등 B2B 전용 렌털 제품 10여 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성수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실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후광 효과와 더불어 B2B사업 노하우를 갖춘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와의 협업을 통해 산업별 특징에 맞는 렌탈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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