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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민평당, 진정성 있다면 정책 연합 할 것”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민평당, 진정성 있다면 정책 연합 할 것”

기사승인 2019. 09. 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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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도 관심 있다…입법서 소상공인 목소리 반영이 가장 중요"
최승재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오른쪽)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설명하고 있다./제공=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5일 “민주평화당이 환골탈태하고 진정성이 있다면 정책 연합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에서 민평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국민행동(가칭)’을 창당한다고 밝히면서 정책 연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소상공인 목소리가 입법 과정에서 반영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었다. 최 회장은 “환골탈태는 99%도 안 된다. 소상공인을 위한 환골탈태가 100%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제 조건이 갖춰진다면 민평당이 아닌 다른 당도 진정성 있다면 정책 연합도 가능하고, 내년 총선도 관심있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민평당 대표가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정치적 연대를 위해 약자동맹의 일원으로 새로운 정치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최 회장은 소상공인의 목소리 반영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양측은 정책 연대가 이뤄질 경우 최저임금의 소상공인에 대한 규모별 차등적용 실시, 영세 소상공인 부가세 인하, 대기업의 무분별한 유통산업 진출 저지, 백년가게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 말까지 창당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김임용 수석부회장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오는 10월 말까지 창당발기인 1만명을 모아 창당을 완료키로 결정한 상태다.

정치권에 비례대표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이 지난 5월 공개 석상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내년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하면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우리는 맹목적으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소상공인의 목소리 반영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정부는 연합회의 창당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는 “내부적으로 의견을 듣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정당법 5조를 두고 창당 자체가 ‘정치 활동’이 아니냐고 봤지만 최 회장은 “헌법이 정당법 보다 상위법인데, 헌법엔 정치 자유를 적시해 놨다”며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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