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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 10명 중 4명 ‘보행 중 발생’…OECD 평균比 2배↑

교통사고 사망 10명 중 4명 ‘보행 중 발생’…OECD 평균比 2배↑

기사승인 2019. 09. 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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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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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횡단보도 통행 중 사망자 현황. /제공=국토부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지 있지만 ‘보행 중 사망자’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수치에 비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보행 중 사망자 비율은 OECD 회원국 평균 19.7%보다 높은 39.7%였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2014년에 비해 보행자 사망사고가 1910명에서 1487명으로 22.1%로 가시적 성과를 보였지만 ‘횡단보도 통행 중 보행자 사망사고’는 388명에서 344명으로 11.3% 감소하는데 그쳤다.

전체 보행사망자로 범위를 좁혀 횡단보도 통행 중 사망하는 보행자의 비율을 보면 지난해 23.1%를 기록, 2014년 20.3%에 비해 2.8% 증가하기도 했다.

월평균 보행사망자는 1~8월 121명, 9~12월 165명 수준으로 하반기에 인명피해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9월부터 연말까지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운전자 일시정지 의무를 기존 ‘보행자 횡단보도 통행 시’에서 ‘횡단보도를 통행하려고 하는 때’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가 주로 통행하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등의 횡단보도의 경우 보행자 통행 여부와 관계없이 일시정지한 다음 통행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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