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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고립 한국인 선원 4명 전원 구조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고립 한국인 선원 4명 전원 구조

기사승인 2019. 09. 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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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안경비대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 구조"
"환경보호, 선박 이동, 상업 재개로 작전 전환"
Georgia Cargo Ship
미국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미국 해안경비대(USCG)이 9일 오후(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한국인 선원이 선박 외부로 걸어나오고 있는 모습./사진=USCG 제공 AP=연합뉴스
미국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 전원이 구조됐다.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9일 오후 5시 58분(현지시간) 트위터 글에서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USCG는 “USCG와 구조 대원들이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을 무사히 구출했다”며 “모든 선원의 소재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전이 환경 보호와 선박을 치우고 상업(운항)을 재개하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USCG는 이날 오후 조지아주 자연자원부 해안자원국 본부에서 가진 골든레이호 관련 기자회견에서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됐고, 다른 1명은 선내에 있지만 구조된 3명보다 좀 더 구조하기에 복잡한 장소에 있으며 구조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SCG 소속 존 리드 대령은 기자회견에서 “구조된 3명은 응급실로 가기 위해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며 행복하고 안도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리드 대령은 “그들의 상태는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34시간이나 35시간을 보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좋다”고 설명했다.

USCG는 이날 낮 12시 46분께 트윗을 통해 “골든레이호의 모든 승무원 4명이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처음 밝혔다.

이어 USCG는 선체에 구멍을 뚫어 배 안에 갇힌 선원들과 연락을 취했으며 먼저 2명을 구조한 데 이어 다른 1명을 구조했다. 이어 오후 늦게 나머지 선원 1명까지 무사히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USCG는 오전 7시께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인원을 현장에 투입,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나섰다.

4000여대의 완성차를 실은 골든레이호는 전날 오전 1시 40분께 미 조지아주 브런즈윅항에서 12.6㎞ 떨어진 해상(수심 11m)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크게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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