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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혐의 시인…경찰 ‘바꿔치기’ 의혹 인물 입건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혐의 시인…경찰 ‘바꿔치기’ 의혹 인물 입건

기사승인 2019. 09. 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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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 전경/아시아투데이DB
음주운전 사고를 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용준씨(19)가 사고와 관련해 제3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가 경찰 조사 끝에 시인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경찰은 장씨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했던 제3자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장씨가 혐의를 시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장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제3자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했다.

장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3시께 서울시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사고를 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였다.

이 사고로 장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장씨는 사고 당일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집으로 귀가했다.

한편 장씨는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제3자가 운전한 것처럼 진술하며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씨는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측에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란 사실을 언급하면서 합의를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경찰은 교통사고조사팀, 교통범죄수사팀, CCTV분석 요원 등을 투입해 음주 교통사고뿐 아니라 운전자 바꿔치기 등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신속·정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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