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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탄소→수소경제로 탈바꿈, 멀지만 가야할 길”

이낙연 총리 “탄소→수소경제로 탈바꿈, 멀지만 가야할 길”

기사승인 2019. 09. 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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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충전하는 문희상 의장과 이낙연 총리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열린 국회 수소 충전소 준공식에서 수소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탄소경제’를 ‘수소경제’로 탈바꿈해 가야 한다. 그러자면 가야 할 길이 아직은 멀다. 그래도 우리는 그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수소경제는 에너지와 환경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공회전으로 미세먼지를 내뿜던 경찰버스가 수소버스로 대체되면, 미세먼지를 오히려 정화하게 된다”며 “대한민국의 중심광장 광화문에 수소버스가 등장하고 그 수소버스가 미세먼지를 흡수해주면 우리 국민들께서 수소경제시대의 도래를 훨씬 더 가깝게 실감하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총리는 “올해는 수소경제를 본격 시동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특히 충전소가 크게 늘어난다. 당초 목표는 86곳이었으나, 추경예산으로 28곳을 더 늘려 모두 114곳의 수소충전소를 둘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수소승용차는 지난해보다 6배나 많은 6000대 이상 보급된다”며 “수소버스는 전국 시내버스 노선에 37대가 투입된다. 특히 오늘은 수소택시 시범사업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수소경제를 활성화시키려면 민간 자본이 수소경제에 활발히 투입돼야 한다”며 “그러자면 근거법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국회에는 수소경제 관련 법안 8건이 계류돼 있다”며 “국회가 수소경제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확실히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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