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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글로벌 음악도시’로…사계절마다 음악축제 연다

서울시, ‘글로벌 음악도시’로…사계절마다 음악축제 연다

기사승인 2019. 09. 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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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목표 9개 과제에 2013년까지 총 4818억 투입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등 장르별 4대 음악거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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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악도시 서울./제공 = 서울시
서울에서 계절마다 음악축제가 연중 열릴 전망이다.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을 시작으로 서울의 음악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4대 음악거점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4818억원을 투입해 △음악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음악인(음악산업)이 성장하는 도시 △세계인과 교류하는 글로벌 음악도시 총 3대 목표를 축으로 9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1년 365일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음악공연을 관람하고 사계절 내내 음악축제를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음악도시’로 만든다는 목표다.

사계절별 대표 음악축제는 총 6개가 열린다. 기존 ‘서울드럼페스티벌’(5월, 봄)과 ‘인디음악축제’(9~10월, 가을)와 함께 여름에는 ‘서울국악축제’(6월)와 ‘한강썸머 뮤직페스티벌’(8월), 가을엔 ‘서울뮤직페스티벌’(9~10월), 겨울엔 ‘서울클래식음악축제’(11~12월)가 새롭게 선보인다.

대규모 K팝 축제인 ‘2019 서울뮤직페스티벌’(9월28~10월6일)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음악이 있는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집 근처에서 음악을 배우고 체험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음악동아리 연습·공연 장소 대여, 악기교습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생활문화지원센터’(25개소→107개소)와 음악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를 실현하는 전용공간인 ‘예술교육센터’(3개소→13개소)를 2023년까지 확충한다.

내년 100여개의 열린공간에서 다양한 음악공연과 파포먼스를 선보여온 ‘서울거리공연’은 ‘서울365 거리공연’이라는 이름으로 새단장하고 참가공연팀(200팀→220팀)과 공연횟수(2300회→3750회)를 모두 확대한다.

매년 5~10월 주말 북촌한옥마을 등에서 진행되는 ‘한옥명소 국악공연’, (50회→100회), 평소 공연장을 찾기 힘든 문화소외시민을 위해 시민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는 ‘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 (42회→63회) 등도 각각 확대 운영한다.

또 시민이 기증한 악기를 낙원상가 장인들이 수리하고 이 악기들로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교육까지 이뤄지는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가 종로구 낙원상가 내에 12월 문을 연다.

아울러 장르별 4대 음악거점을 조성한다. 이달 중 새롭게 선보이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생활음악)을 시작으로 ‘창동 서울아레나’(K팝, 2023년 12월), 서남권 대공연장(2024년), 서울클래식홀(클래식. 2024년이 차례로 문을 연다.

음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음악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인재육성에도 새롭게 나선다.

서울아레나와 연계해 2023년 5월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조성 예정인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에 음악 관련 기업 300개를 유치한다. 또 음악기획, 유통, 마케팅, 저작권 등 음악산업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뮤직 비즈니스 아카데미’도 설립한다.

우리 국악의 창작활동과 해외진출을 위한 ‘서울국악센터’(2022년), 홍대에 뿌리를 둔 인디음악의 제작·유통 ·마케팅을 지원하는 ‘서울인디음악지원센터’(2022년)도 생긴다.

인디분야는 한국 인디음악을 ‘서울 라이브’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공항과 서울역 등에 집중 홍보한다.

시는 전문가 검토와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서울 시내 음악명소 50곳을 매년 발굴해 ‘서울 음악명소 50’라는 이름으로 명소화한다. 또 2023년 말 개관을 앞둔 ‘서울아레나’ 내에 한국 대중음악 100년사를 아카이빙한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을 조성해 상설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는 새로운 음악관광 명소를 만든다.

내년 상반기 70여개 도시 음악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하는 ‘뮤직시티즈컨벤션’(MCC)를 첫 개최한다. 세계 최대 월드뮤직 행사인 워매드‘(WOMAD)의 서울 유치도 추진한다.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일상에서 음악을 누리고 음악이 서울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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