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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골프최강전] 남자부 고려대 vs 한양대 결승서 빅뱅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남자부 고려대 vs 한양대 결승서 빅뱅

기사승인 2019. 09. 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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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골프최강전
고려대(박재혁-김영석)팀과 한양대(황규완-김성규)팀이 16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아시아투데이 제10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남자부 4강전에서 각각 국민대팀과 단국대팀을 누르고 결승진출에 성공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용인=김현우 기자 cjswo2112@
‘AJ·아시아투데이 제10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남자부 4강전에서는 ‘파죽지세’의 고려대가 국민대를 꺾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전통의 강호’ 한양대는 단국대를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박재혁(82학번)-김영석(89학번)이 한 조를 이룬 고려대는 16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일차 4강전에서 국민대(박준희(76학번)-김영국(81학번))를 격파했다.

이날 4강전은 9홀 매치플레이방식으로 진행됐다. 승부는 7홀만에 결정났다. 고려대는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국민대는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지만 4·5·6번홀을 잇따라 내주며 무너졌다. 고려대는 7번홀까지 한 타도 잃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3&2(2홀 남기고 3Up)로 조기에 승부를 확정지었다.

박재혁 고려대 동문은 “김영석 후배와 호흡이 잘 맞았다. 대회를 치러가며 단합이 더 잘되는 것 같다”며 “결승전에도 파트너와 호흡을 잘 맞춰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강전 두번 째 경기인 한양대(황규완(84학번)-김성규(89학번))와 단국대(전성문-이용준(이상 90학번))의 경기에서는 관록의 한양대(2Up)가 경기 후반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단국대를 제압했다.

두 팀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초반 라운드를 불안하게 시작했다. 한양대가 2번 홀(파4)에서 선취점을 기록했지만 4·5번홀을 단국대가 잇따라 획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양대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2016년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우승, 2017·2018 준우승을 차지한 한양대는 7·8·9번홀에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재역전, 2Up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황규완 한양대 동문은 “몸이 무거워서 힘들었는데 결승진출해 기쁘다. 실수를 많이 해서 경기를 어렵게 했다”며 “목표는 우승이다. 난적 고려대를 만나 재미있는 경기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돌풍의 핵’이었던 단국대는 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단국대는 경기 초반 긴장한 듯 몇 차례 실수를 범하며 한양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성문 단국대 동문은 “경험 부족이었다. 내년에 나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쉽다. 3·4위전에서는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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