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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발굴 고심하는 삼성그룹, 인프라·5G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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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발굴 고심하는 삼성그룹, 인프라·5G 챙긴다

황의중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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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삼성전자의 안정적 성장은 그룹 차원의 화두
인프라 건설 및 5G 시장의 선점이 두 회사의 성장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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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 부회장이 해외건설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공=삼성전자
미래 먹거리 발굴에 고심하는 삼성그룹의 향후 키워드는 ‘인프라’와 ‘5G(5세대 이동통신)’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두 분야 모두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안정적 성장과 관련 깊은 까닭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정점으로 하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이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구성됐다. 지난해 매출 240조원을 올린 삼성전자라는 거대 기업(시가총액 약 279조원)을 지배하는 대주주는 특별계정분 포함해 8.8% 지분을 차지한 삼성생명(시총 약 14조원)과 5%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시총 약 17조원)이다.

삼성생명은 최대주주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20.8%)을 제외하곤 삼성물산(19.3%)이 2대 주주이며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는 이 부회장(17.2%)이다. 사실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의 안정적인 성장은 그룹 차원에서 중요한 일이 됐다.

건설부문이 주력인 삼성물산이 현재 처한 고민은 수주 가뭄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총 해외수주물량은 139억 달러로 전년대비 37% 줄었다. 2010년 700억 달러를 넘던 해외수주액은 2016년 이후 300억 달러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시공능력 1위인 삼성물산의 수주잔고는 6월말 기준 23조9245억원으로 수주잔고가 33조원이 넘는 현대건설보다 적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 규모의 회사는 국내 건설물량만으론 유지되지 못한다”며 “최근 중동과 아시아권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인프라 건설 공사들을 적극적으로 수주해야 회사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현장을 처음으로 방문한 것을 두고 540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 ‘네옴’을 염두해둔 포석이란 해석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더구나 스마트시티는 대규모 5G 설비투자를 수반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5G 네트워크 설비투자 규모는 올해 22억 달러에서 2022년 108억 달러로 크게 늘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5G 통신장비 부문에서 화웨이를 제치고 시장 확대에 성공했다. 미국 이동통신장비 시장분석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올해 1분기 합계 5G 통신장비 매출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5G시장을 주도한 화웨이(28%)를 능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5G용 반도체로도 눈을 돌려 점유율 1위인 퀄컴을 제치고 2030년에는 점유율 1위 업체로 등극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5G 폰용 신제품 반도체 ‘엑시노스 980’을 지난 4일 발표한 것도 5G 통신장비에 이어 수요가 많은 반도체 시장까지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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