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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기술신용대출 잔액 14조원...우리은행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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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기술신용대출 잔액 14조원...우리은행 선두

정단비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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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7월까지 5조4000억 지원
기술금융잔액 7개월새 28% 늘어
전담조직 개편·충원 등 노력 성과
성장성 기반심사에 건전성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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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혁신·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술신용대출 규모가 19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의 올해 기술금융 대출액만 14조원에 달한다. 정부의 혁신금융 기조에 발 맞춰 은행들도 기술금융 지원을 늘려나간 영향이다. 특히 전담조직 개편·충원 등 혁신성장 기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는 우리은행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있다. 기술신용대출은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기업들에 초점을 맞춰 지원해준다는 점에서 기업의 부실화로 이어질 경우 은행도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은행권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전년대비 22.8% 증가한 186조1503억원이었다.

기술신용대출 증가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총 5조3968억원을 지원해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앞섰다. 작년 말 기술금융 잔액이 19조5019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7개월만에 28%가량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KEB하나은행의 증가액은 3조535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국민은행(3조420억원), 신한은행(3조15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기술금융 취급 건수로 보면 국민은행이 1만9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우리은행(1만206건), 신한은행(9346건), 하나은행(8493건) 순이었다.

올 들어 우리은행의 기술금융 지원 실적이 큰 폭 늘어난 데는 기술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늘려오면서 기술금융 부문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은 직접 혁신기술을 평가하고 투자심사를 하기 위해 2017년 12월 ‘혁신성장센터’를 별도 조직으로 신설했다. 이후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좀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7월 혁신성장센터를 중소기업그룹으로 소속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부서명도 ‘여신지원그룹 혁신성장센터’에서 ‘중소기업그룹 혁신성장금융부’로 바꿨다. 현재 부서내 기술금융 전담인력은 20명으로 연말까지 증원을 검토중이다. 우리은행은 혁신성장기업 직접투자를 위해 지난해 말 투자은행(IB)그룹내에 ‘혁신성장금융팀’을 별도로 신설해 운영중이기도 하다.

다른 은행들도 기술금융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지원과 연계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기술금융의 중요도를 높여온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각종 제도를 통해 억제된 상황에서 우량기술 보유 중소기업을 발굴해 대출함으로써 수익성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기술금융을 지원·투자하기 위해 관련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국민은행은 총 22명의 기술평가 전문인력을 보유중이며 KEB하나은행도 중소벤처금융부 안에 20여명의 기술평가팀 인력이 있다. 신한은행은 20명의 기술평가역을 운용하고 있고, 기술금융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올해 3명의 예비 인력을 확보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기술금융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정부 차원에서 혁신금융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은행들도 미래성장산업 투자를 통해 상생하고자 기술금융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물론 기술력만을 강조하다보면 건전성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기존에 국내 경제를 이끌어온 제조업들은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은행들도 4차산업 혁명 분야 등 성장가능성이 있는 곳들에 지원을 통해 상생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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