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7일 대우건설에 대해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액화플랜트 수주로 해외부문 가치 재평가가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LNG 액화플랜트 수주는 대우건설의 해외부문 가치 재평가의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LNG, 원전, 주택개발 등 강점 있는 분야에 집중해 해외 부문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는데 그 첫번째 성과가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Train) 7’이다”며 “이번 수주로 LNG 프로젝트에서 대우건설의 경쟁력과 해외부문 실적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가 의미있는 것은 대우건설이 EPC 원청사로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공정에 참여하기 때문”이라며 “대우건설이 원청사로 JV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대우건설의 나이지리아 내 강한 입지, LNG플랜트에서의 높은 시공경쟁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사이펨과는 모잠비크 area1, 인도네시아 탕구LNG에 대해 시공업체로서의 협업을 진행 중이며, JGC와는 모잠비크 area4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그 외 러시아 사할린LNG, 카타르 LNG도 시공업체로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며, 인도네시아 아바디 LNG는 EPC 원청사로 입찰 계획 중으로 2020년 LNG 프로젝트 중심으로 해외수주가 확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