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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 대응…3950두 살처분키로

파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 대응…3950두 살처분키로

기사승인 2019. 09. 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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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 살처분 준비
17일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포클레인으로 살처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질병은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등 치명적이나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는 않는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파주시가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역대책상황실 설치하고 통제초소 24곳과 거점소독시설 3곳을 운영키로 하는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

파주시는 17일 오전 6시 30분 연다산동에 위치한 A농장의 폐사축이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된 후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농업기술센터에 ‘가축전염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 후 방역, 살처분 등 관련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파주시는 발생농장과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의 살처분 대상 3950두에 대해 이날 중 전량 살처분을 완료할 예정이다. 살처분은 전문 업체에 의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지역내 12곳에 24개(양방향)의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하루 140여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업기술센터, 탄현면 낙하리, 적성면 두지리 등 3곳의 거점소독시설도 운영한다.

한편 파주시는 사람에 의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예정됐던 행사와 축제도 취소하기로 했다. 당초 이날부터 개최할 예정이던 수요포럼 및 각종 직무교육을 취소키로 했고 향후 계획된 행사와 축제도 개최 취소 또는 연기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날 오전 방역상황을 점검한 후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전체 시 행정력을 총동원해 철저한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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