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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역 축산 종사자 ‘일시 이동중지’ 명령…ASF 확산 선제차단 목적

수원시, 지역 축산 종사자 ‘일시 이동중지’ 명령…ASF 확산 선제차단 목적

기사승인 2019. 09. 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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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
18일 경기도 연천군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해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수원시가 파주시, 연천군 등 경기도 내 인근 지자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역내 축산 관련 종사자·차량에 오는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에는 돼지사육 농가가 없지만 ‘일시 이동중지’ 명령으로 돼지열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방역약품·방제차량 등을 동원해 가축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원시는 외국 식료품 판매업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생명산업과 내에 상황실을 운영하며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수원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가로부터 불법 축산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 30곳을 점검한 바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감염 시 치사율은 100%다. 국내 제1종 법정감염병이지만 현재 치료제나 백신은 없는 상태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후 몽골·베트남·캄보디아·북한·라오스 등 주변국으로 확산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확진 판정이 나왔고, 18일에는 연천군 한 양돈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조기에 종식 될 수 있도록 축산 관계자들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이행해주고 가축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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