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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유생문화기획단 청랑, ‘2019 고하노라’ 개최…플래시몹 후 상소 재현

성균관대 유생문화기획단 청랑, ‘2019 고하노라’ 개최…플래시몹 후 상소 재현

기사승인 2019. 09. 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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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진] 2018 고하노라 - 비답
성균관대학교 유생문화기획단 ‘청랑(靑浪)’이 오는 21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2019 고하노라’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비답(批答)’ 의례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제공=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 유생문화기획단 ‘청랑(靑浪)’이 오는 21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2019 고하노라’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랑은 성균관대 학생자치단체으로 매년 ‘고하노라’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고하노라’는 과거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이 임금에게 상소를 올리던 ‘유소(儒疏 : 유생의 상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서트다.

이번 행사에는 성균관 유생 전통 의상을 입은 성균관대 학생 29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명륜동 성균관에서 마로니에 공원 본 무대까지 행진하는 행사인 ‘소행(疏行)’을 한 뒤 유소의 성공을 기원하는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특히, 오후 6시에는 김영철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장이 직접 상소문에 대한 답을 내리는 ‘비답(批答)’ 의례 행사도 마련된다.

성균관대에 따르면 유생 대표인 소두(疏頭 : 상소의 우두머리)는‘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정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상소 공모전을 통해 선발됐다.

이날 소두는 공모전에 선정된 자신의 아이디어를 김 원장에게 상소문 형태로 올리는 ‘소반’행사에 유생 대표로 나선다.

고하노라는 성균관에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대의사(大議事)를 시작으로 △소행 △소반과 비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 총괄을 맡은 정지운(사학 17) 청랑 장의(掌議)는 “올해 고하노라는 성균관대 학생들이 유생의 문화를 이어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창조한 성균관대학교만의 축제”라며 “앞으로도 유생 문화의 전통을 이어가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학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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