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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앞으로 2주 고비…경기·강원 외에도 최고 긴장 갖고 대응해야”

이낙연 총리 “앞으로 2주 고비…경기·강원 외에도 최고 긴장 갖고 대응해야”

기사승인 2019. 09. 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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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와 ASF 대응상황 점검회의 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제17호 태풍 ‘타파’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앞으로 길면 3주, 운이 좋으면 2주 만에, 2주가 고비다. 경기, 강원 이외 지역도 최고의 긴장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태풍 타파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상황 대책회의’를 갖고 “관계부처 지자체, 모두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 특히 양돈 농가 포함한 주민들의 합심 협력이 절대로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영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세종청사 및 전국 17개 시도가 참석했다. 서울 청사에서는 이 총리 외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돼지열병이 이번주 월요일 오후 늦게 신고가 돼서 화요일 아침에 확진판정이 났다. 두번째 확진은 이튿날인 수요일 아침에 나왔다”며 “하루 쉬는가 했더니 다시 의심신고 두건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임상 진단으로 볼 때는 아직은 어느 쪽으로도 확실하게 단정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어느 쪽이든 우리 대응은 달라질 것 없다”며 “확실하게 대비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특히 파주와 연천의 두 발생 농가와 역학적 관계에 있는 양돈 농가가 경기도와 강원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충남 전남 경북에도 있다”며 “방역 또한 경기, 강원이 각별히 주의해야하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도 경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현재 북상하고 있는 태풍 타파에 대한 대비 태세도 잘 갖출 것을 주문했다.

그는 “링링은 바람이 셌는데 타파는 비가 세고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부지방 최대 500㎜ 비가 이번 주말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태풍이 많았다. 지반이 약해져있을 것”이라며 “조그마한 비에도 부스러내리는 일이 있다. 평소의 태풍 대비에 더해서 축대나 옹벽의 붕괴, 산사태의 우려, 이런 데 각별히 대비를 해 주셔야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지금 같은 자연재해는 주민과 지역사회의 대처가 1차적으로 중요하고 감염병 또한 마찬가지”라며 “농민, 지역주민, 지자체와 함께 피해 없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태풍 타파를 대비하는 우리의 목표도 똑같다. 인명 피해 전무, 재산 피해 최소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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