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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차기 대선 지지율, 황교안 26% vs 이낙연 20% vs 조국 12%(상보)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차기 대선 지지율, 황교안 26% vs 이낙연 20% vs 조국 12%(상보)

기사승인 2019. 09. 2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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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6% 한국당 32%, 정의당 6% 바른미래당 5%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42%, 부정 54%
조국장관 '계속 직무' 41%, '사퇴' 54%
내년 총선 기대지수, 진보 33% 보수 32% 제3지대 11% 유보층 22%
여론조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26.8%로 이낙연 국무총리(20.7%)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조국 법무부장관 직무 수행과 사퇴 여부 여론은 ‘계속 직무’ 41.9%, ‘사퇴’ 54.3%였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제1당이 되기를 기대하는 ‘기대 정당 지수’에서는 ‘범진보세력’ 33.1%, ‘범보수세력’ 32.8, ‘제3지대’ 11.3%, 어느 정치 세력도 지지하지 않는 유보층 22.8%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긍정 42.7%, 부정 54.5%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6.5%, 자유한국당 32.9%, 정의당 6.2%, 바른미래당 5.6%, 우리공화당 2.1%, 민주평화당 1.4% 순이었다.

아시아투데이는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조국 정국의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21일 이틀간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차기정치지도자선호도
◇황교안, 한국당 지지층·60살 이상·TK서 높은 지지

황 대표는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에서 26.8%로 1위였다. 이 총리는 20.7%로 2위였다. 황 대표와 이 총리의 격차는 ±3.0%p인 오차범위 밖인 6.1%p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12.3%로 3위였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5%,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 4.5%, 오세훈 전 서울시장 3.8%,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3.1%,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3.1%, 심상정 정의당 대표 3% 순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 2%, 김경수 경남도지사 0.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0.7%, 기타후보가 1.6%였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황 대표가 이 총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앤서치 여론조사에서 황 대표가 이 총리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것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황 대표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68.8%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에서 34.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60살 이상이 40.2%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50대 25.8%, 30대 23.6%, 20대 20.3%, 40대 17.8% 순이었다. 특히 황 대표는 30대에서 23.6%로 22.5%인 이 총리와 팽팽했다.

황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지난 9월 16일 삭발 강경 투쟁과 최근 보수대통합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황 대표가 삭발을 단행한 날 한국당 지지율은 문재인정부 출범 후 일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또 황 대표가 결기어린 삭발 투쟁으로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리더십 논란을 잠재웠다는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지지율 상승세를 탄 황 대표를 중심으로 보수대통합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총리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 지지층에서 45%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46.4%로 가장 높았고 서울에서 20%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 25.6%, 19살 이상 20대 25.3%, 30대 22.5%, 50대 21%, 60살 이상 12.6% 순이었다.

조 장관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29.2%, 문 대통령 적극 지지층에서 33.1% 지지를 받았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조 장관이 10%가 넘는 지지율로 3위를 기록한 것은 문 대통령 지지층에서 조 장관 방어가 곧 문 대통령 방어라는 프레임이 작동해 일시적인 지지율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매우 가변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투데이여론조사3
◇조국 사퇴 54% vs 계속 수행 41%…호남 뺀 모든 지역 사퇴 많아

조 장관의 직무 수행과 사퇴 여부는 계속 수행 41.9%, 사퇴 54.3%로 사퇴 여론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19살 이상 20대에서 직무 수행 45.4%, 사퇴 48%로 팽팽했다. 30~40대에서는 직무 수행이 사퇴보다 높았다. 30대 직무 수행 51.4%, 사퇴 44.5%, 40대 직무 수행 54%, 사퇴 41.7%였다.

반면 50~60대는 사퇴가 직무 수행보다 훨씬 많았다. 50대 직무 수행 41.1%, 사퇴 57.2%였다. 특히 60대에선 직무 수행이 25.5%, 사퇴 71.3%였다.

호남을 뺀 모든 지역에서 사퇴가 많았다. 전남·광주·전북은 직무수행이 79%였으며 사퇴는 17.2%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7.2%가 직무 수행 의견을 보인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97.3%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시아투데이여론조사2
◇내년 총선 기대정당, 범진보 33% 범보수 32% 팽팽

내년 4월 총선에서 제1당이 되기를 기대하는 ‘기대정당 지수’에서 범진보 세력 33.1%, 범보수 세력 32.8로 팽팽했다.

범진보를 지지하는 연령은 40대가 46.4%로 가장 많았다. 반면 범보수를 지지하는 연령은 60살 이상이 40.3%로 가장 높았다. 19살 이상 20대는 범진보 36%, 범보수 32.6%로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 ‘범진보’ 36.7% ‘범보수’ 31%, 전남·광주·전북 ‘범진보’ 52.9% ‘범보수’ 10.4%로 범진보가 많았다. 충청·호남을 뺀 모든 지역에서는 범보수가 내년 총선에서 제1당이 되길 기대했다. 보수 강세 지역이 아닌 수도권에서도 ‘조국 정국’ 속에서 범보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범진보’ 31.5% ‘범보수’ 36.4%였, 경기·인천 ‘범진보’ 31.8% ‘범보수’ 34.5%로 범보수 기대치가 높았다.

다만 ‘모름’이라는 답변 유보층이 22.8%에 달했다. 제3지대에 대한 기대도 11.3%로 새로운 정치세력 출현을 기대하는 국민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투데이여론조사1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부정 54% vs 긍정 42%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긍정 42.7%, 부정 54.5%로 부정 여론이 11.8%p 높았다.

연령별로 19살 이상 20대, 50대, 60살 이상에서 부정이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60살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69.6%였으며 긍정평가는 27%였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에서 부정평가가 82.8%로 가장 높았고 TK도 70%였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에서는 긍정평가가 79.5%였으며 부정평가는 17.8%였다.

김 소장은 “60살 이상과 TK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견인하는 반면 호남에서는 긍정평가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돼 결집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0.2%가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반해 한국당은 96.4%가 부정평가하면서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아시아투데이여론조사
◇민주당 36%·한국당 32% 팽팽…TK·호남 지지율 격차 뚜렷

정당 지지율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36.5%로 1위를 유지했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32.9%로 민주당의 뒤를 바짝 쫓았다. 정의당 6.2%, 바른미래당 5.6%, 우리공화당 2.1%, 민주평화당 1.4% 순이었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격차는 3.6%p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33.8%, 한국당 33.9%로 초박빙이었다. 서울도 민주당 34.3%, 한국당 31.5%로 팽팽했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31.1%, 한국당 36.3%였다.

반면 TK에서는 민주당 26%, 한국당 54.6%, 전남·광주·전북에서는 민주당 63.1%, 한국당 9.1%로 두 당의 지지율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6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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