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욕에서 진행될 한미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의 비공식 협의에는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민영방송 후지TV 계열의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뉴욕 유엔(국제연합) 총회 기간 한국·미국·일본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모여 비공식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22일 전했다.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FNN에 따르면 24일 뉴욕에서 진행될 비공식 협의에는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미·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의 회동은 시기적으로 지난달 22일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K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이후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FNN은 지소미아 종료를 놓고 비판적 시각을 보였던 미국이 이번 수석대표 회동 등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사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유엔 총회에서는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새로 부임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현재 26일을 두고 첫 회담 개최 방안 등에 대한 양측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