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 기술, 국내외 기업 벤치마킹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 기술, 국내외 기업 벤치마킹

기사승인 2019. 09. 22. 15: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이 국내 기업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2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9일 삼성SDI 소형전지 제조센터장 이기채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이 스마트 팩토리 벤치마킹을 위해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

이날 삼성SDI 임직원 일행은 포항 스마트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제어 기반의 스마트 고로인 2고로 현장을 견학하고 열연부에 방문해 스마트 팩토리 추진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난해 7월 준공한 데이터센터는 스마트 팩토리의 중추로 본사 전산실과 포항제철소 내 32개 공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획득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는 곳이다.

포항 2고로는 2016년 인공지능을 적용해 용광로의 노황을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고로로 재탄생했다.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기술 적용해 품질을 높이고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 열연공장은 포스코 고유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포스 프레임(PosFrame)이 적용된 공장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적정 냉각속도와 시점, 온도를 자동 제어함으로써 고품질 고탄소강을 생산하고 있다.

벤치마킹을 마친 삼성SDI의 한 관계자는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스마트 기술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추진전략은 구성원 모두의 합심이 밑바탕돼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러한 시사점이 향후 삼성SDI의 제조 경쟁력을 혁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강사업 분야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포항 2 열연공장과 광양 후판공장을 시작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저원가·고품질의 철강제품 생산이 가능해져 안전·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범위를 확대해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 설비강건화와 자동화 기반의 디지털 트윈, 5G, 로봇 등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된 ‘지능형 제철소’를 목표로 스마트 팩토리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제조업의 미래 ‘등대 공장’으로 선정된 바가 있다. 등대 공장은 등대가 바다를 항해하는 배를 안내하는 것처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일컫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