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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단수·단전 생활고 겪어”…TS엔터와 법적분쟁

슬리피 “단수·단전 생활고 겪어”…TS엔터와 법적분쟁

기사승인 2019. 09. 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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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슬리피 SNS 게시물. /슬리피 인스타그램
래퍼 슬리피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의 생활고가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3일 디스패치는 슬리피가 활발한 연예계 활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슬리피와 소속사가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슬리피가 소속사 측에 '형님 집이 단수가 됐어요' '내일 물이랑 전기라도 정리가 됐으면 해서요' '형님 엄마가 단수될까봐 물 떠놓고 사는데 관리비 한 달 만이라고 부탁드립니다' '6월 초까지 기다려주고 강제집행 하겠다고 합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하네요'라며 애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슬리피는 지난 19일 "데뷔 때부터 10년을 함께한 소속사와 분쟁을 벌이고, 현재 전속 계약이 해지된 상황"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정산내역서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며 숙소의 월세와 관리비를 밀리기를 반복하며 매일 단수와 단전으로 불편을 겪다가 퇴고조치 당했다며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슬리피와 TS엔터테인먼트이 전속 계약서를 공개하며, 가수가 10% 소속사가 90%를 갖는 계약이 체결됐으며 일부 행사 비용은 정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TS와 계약한 지 6년이 지난 시점, 슬리피는 단 한 번의 상여금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16년 2월 1일, 슬리피는 계약을 5년 연장했고, 1억2,000만원의 계약금을 500만원 선지급, 나머지 돈은 매월 200만원씩 분할지급되는 방식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규칙적으로 입금돼 슬리피의 생활고가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슬리피는 해당 디스패치의 기사 제목 부분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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