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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김기철의 ‘음속은 알고 있다’

[투데이갤러리]김기철의 ‘음속은 알고 있다’

기사승인 2019. 09. 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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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김기철
음속은 알고 있다(100x80x19.5cm 혼합매체 2019)
김기철은 ‘소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해가며 조각의 재료로서 소리를 시각화하고 이를 은유적으로 표현해내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 ‘음속은 알고 있다’는 소리를 의인화시켜 표현한 작품이다. 사각의 회전판을 돌리면 판 속의 탁구공이 짧은 나무 기둥 사이로 톡톡 튀기는 소리를 내며 하단으로 떨어진다.

탁구공이 기둥에 부딪히며 들리는 짧은 소리만으로도 이미 다음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작품이다.

작가는 이 순간의 소리를 자신의 운명에 빗대 표현했다. 음속이란 인간의 시각적 인지능력보다 빠르기 때문에 우리 인간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으며, 수많은 순간의 선택만으로도 운명이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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