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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0년 ‘가고 싶은 섬’ 9곳 신청

전남도 2020년 ‘가고 싶은 섬’ 9곳 신청

기사승인 2019. 09. 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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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평가단 구성해 서류·현장 평가 거쳐 10월 말 2곳 확정 계획
전남도는 2020년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 공모에 5개 시군 9개 섬이 신청, 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까지 5주간 공모한 결과 여수 월호도, 하화도, 해남 어불도, 영광 낙월도, 안마도, 완도 비견도, 진도 금호도, 신안 선도, 옥도에서 사업 신청서를 냈다.

전남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27일까지 섬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정책평가 등을 실시하고 분야별 평가 결과를 종합해 10월 말까지 2개 섬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평가는 사업의 적합성, 창의성,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현장평가는 9개 섬에 대해 평가단이 1일 1개 섬을 직접 방문해 섬의 생태자원, 섬 문화, 주민참여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책평가는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른 사업과의 연계성과 시군의 사업 추진 역량 등에 대해 실시한다.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사업은 비교우위 자산인 섬을 아름답게 가꾸고 섬 주민의 공동체 활성화와 소득 창출 사업 등을 지원해,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지속가능한 섬을 만들기 위해 2015년부터 역점 추진해온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첫 해인 2015년 여수 낭도와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완도 소안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박지도 6개 섬을 시작으로 매년 2개 섬을 추가 선정해 현재 14개 섬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까지 24개 섬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관광객을 위한 기초기반시설을 완료하고 문을 연 8개 섬의 경우 마을 식당, 카페, 게스트하우스, 특산물 판매 등으로 3년간 14억7000만원의 마을 공동소득을 창출했다.

또한 가고 싶은 섬 사업 시행 이후 45가구 59명이 귀어했다. 2014년 27만 명이었던 섬 관광객은 3배 이상 늘어 지난해 91만2000명으로 늘었다.

이상심 도 섬해양정책과장은 “2020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2개 섬에 대해 주민은 살고 싶고 여행객은 가고 싶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섬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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