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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호주, 수소협력 의향서 체결… 올 들어 네번째 수소 국제협력

韓·호주, 수소협력 의향서 체결… 올 들어 네번째 수소 국제협력

기사승인 2019. 09.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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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호주와 수소에 관한 전방위 협력 관계를 맺었다. 정부는 올 들어 벌써 4번째 수소 관련 국가간 협력을 약속 받았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승일 차관과 매튜 카나반 호주 산업과학혁신부 자원·북호주 장관은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양국 정부의 수소협력 확대 의지를 선언하는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 노르웨이와 사우디아라비아, 7월 이스라엘과 수소협력 MOU를 맺은 바 있다.

본 협력 의향서는 지난 8월 한-호주 통상장관회담시 양국간 수소협력을 활성화하자는 호주측의 제안이 있음에 따라 논의가 시작 됐다. 호주는 자원 부국으로서 최근 수소경제에 주목하고 있으며, 지난해 호주 재생에너지청(ARENA)이 발간한 ‘수소수출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유망한 잠재적 협력 파트너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측도 ‘수소경제 활성화’를 정부의 혁신성장 핵심과제로 중점 추진하고 있고 호주는 한국의 전통적인 에너지·자원 협력국으로서 양국간 수소 협력 시너지 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동 협력 의향서를 추진하게 됐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는 수소분야에서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호주간 활발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는 첫 걸음임을 공식 선언했다. 양국은 이 협력 의향서에 따라 2030년까지 양국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수소 실행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수립될 ‘수소 실행계획’에는 △협력 원칙 △협력 분야 △구체적 이행계획 △ 사후 검토 관련 내용을 포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한·호주 수소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수소차·버스 등 우리 차량의 수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호주의 재생에너지 등 우수한 수전해 잠재력을 활용해 수소 액화 등 저장·운송 기술 공동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차관은 “한국은 수소차·발전용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는 수소 공급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수소 분야에서 구체적인 양자간 협력 사업이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의향서 내용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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