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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뵈러 갑시다”…평택시, 28일 망궐례 의식 재현행사 개최

“임금님 뵈러 갑시다”…평택시, 28일 망궐례 의식 재현행사 개최

기사승인 2019. 09. 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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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도하는 스토리텔링 체험형 축제
평택시, 임금님 만나러 가자!
지난해 경기 평택시에서 개최됐던 ‘제3회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 모습. /제공=평택시
경기 평택시가 임금님을 만나러 갈 준비에 한창이다. 평택시는 오는 28일 팽성객사 등 팽성읍 일원에서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 진행되는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는 팽성읍 객사의 ‘망궐례’ 의식을 스토리텔링해 시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다.

평택시에 따르면 망궐례 의식은 조선시대에 한양에 계신 임금을 알현하는 행사로 설날·대보름·단오·한식·추석에 외직으로 근무하는 관찰사 등이 객사에서 임금이 계신 궁궐을 향해 예를 올리는 의식이다.

이번 행사는 팽성 국제교류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돼 퍼레이드로 객사까지 이동해 6시 무렵 도착한 후 행렬의 ‘망궐례’ 의식을 재현하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퍼레이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취타대는 지역 내 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다. 또 3000여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현감 행렬 퍼레이드와 갑옷입기, 말타기, 망궐례 재현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오랜만에 전통문화예술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팽성읍 객사는 과거, 조선시대에 왕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시고 매달 초하루와 보름 등에 대궐을 향해 예를 올린 곳이다. 관찰사가 일을 보는 곳보다 격이 높았고 관리들이 이곳에 머물면서 교지(敎旨)를 전하기도 했다. 또 외국 사신이나 중앙에서 내려오는 관리들의 숙소로도 사용됐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문화재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보존하며 활용하기 위해 생생문화재의 일환으로 평택시가 주최하며, 문화재청과 경기도가 후원한다. 행사참여는 아래 QR코드로 간편예약이 가능하며, 문의는 행사 주관 단체인 우리문화달구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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