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와 손자회사인 롯데건설은 보유 중인 롯데캐피탈 지분을 일본 롯데홀딩스의 금융계열사인 롯데파이낸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지주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롯데캐피탈 지분 25.64%를 롯데파이낸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금액은 3332억원이다.
롯데건설도 같은 날 이사회에서 보유 중인 캐피탈 지분 11.81%를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1535억원이다.
이번 계약은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도록 한 공정거래법상 금산 분리 원칙을 충족하고, 투자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관련법을 준수하고 행위 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