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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문 대통령, 방위비 청구서만 들고 귀국하지 않길”

바른미래당 “문 대통령, 방위비 청구서만 들고 귀국하지 않길”

기사승인 2019. 09. 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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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최도자 의원<YONHAP NO-2424>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이 7월 12일 오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이슈에 목을 매다 방위비 협상, 전작권 전환 등 한·미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청구서만 받아들고 귀국하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굳건한 양국관계를 확인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번 9번째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6월 서울 정상회담 이후 약 석 달만”이라면서 “그사이 한·미 동맹에 대한 경고음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별것 아니라고 치부했고 한·미 훈련에 대해 ‘마음에 든 적이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면서 “한·일 관계 악화로 지소미아(GSOMIA,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가 중단되자 미국은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표출했고 지속적인 방위비 인상 압박에 어려운 협상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악화되고 있는 양국관계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회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제되지 않은 말들이 만들어낸 오해를 불식시키고 서로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문재인정부의 9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악화되는 양국관계에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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