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주당, 문재인정부 첫 전경련 방문…대한상의 소재·부품 지원센터도 점검

민주당, 문재인정부 첫 전경련 방문…대한상의 소재·부품 지원센터도 점검

기사승인 2019. 09. 25. 18: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기념촬영하는 참석자들<YONHAP NO-3997>
25일 오후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귀를 열다! 주요 기업 현안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와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후 전국경제인엽합회를 찾아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의 전경련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경련은 지난 정권과 국정농단 사태로 얽히며 삼성과 LG 등 주요 그룹이 탈퇴하고 현 정권 들어서는 각종 현안 논의에서 배제돼왔다.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청와대 초청 행사나 정부·여당의 주요 행사에서 배제돼왔던 전경련 패싱이 끝날지 주목된다.

이날 간담회는 경제살리기 정책 건의와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원욱 의원은 “이 자리에 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문을 뗀 뒤 “어려움에 처한 한국경제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판단해 전경련에게 주요 기업들과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기업의 활력이 넘치고 불행하지 않는 노동현장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면서 “많은 의원들이 오고 싶어 한 반면에 왜 하필 전경련이냐는 시각을 가진 의원들도 있었다”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그럼에도 기업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경련에 탈퇴한 기업인들까지 참석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번 자리가 기(氣)펴고 일할수 있는 기업환경과 노동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에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기업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매우 시의 적절하고 뜻깊은 자리”라고 높이 평가했다.

권 부회장은 “기업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최운열 제3정책조정위원장, 신경민 제6정책조정위원장, 강훈식·김병욱·서형수·홍영표·맹성규·김한정·김병관 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업 측에서는 오성엽 롯데 사장, 문홍성 두산 사장,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 이방수 LG 부사장, 박영춘 SK 부사장, 최선목 한화 사장, 김석환 GS 부사장, 이수영 코오롱환경에너지 대표,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양승주 DB하이텍 부사장, 조영철 한국조선해양 부사장, 박홍석 금호아시아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있는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당 지도부는 센터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뒤 운영 현황과 수출규제 대응 협력체계, 상담과 애로 해결 절차에 관한 관계자 보고를 받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