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57조원…공공·민간, 토목·건축 모두 증가

건설공사 계약통계./제공 = 국토교통부

올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57조원1000억원으로 공공·민간공사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계약금액을 분석·집계한 결과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5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증가한 수준이다.

공공공사 계약액은 지자체와 공기업의 발주가 증가하며 1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민간부문도 건축과 토목 계약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4조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 분야의 계약액은 도로·항만, 산업설비 등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13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 분야는 상업용 건축물과 공장작업장 건축 등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3조 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22조원(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 △51~100위 기업이 3조 5000억원(33% 증가) △101~300위 기업 4조 원(2.8% 증가) △301~1000위 기업 5조2000억 원(22.1% 증가) △그 외 기업이 22조4000억원(1.5% 증가)을 기록했다.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 공사현장이 27조9000억원, 비수도권 공사현장은 29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9.9% 증가했다.

건설사 소재지별로 수도권 소재 기업은 33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비수도권 소재 기업은 23조4000억원으로 5.3%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