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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교통망 따라 집 값 ‘들썩’…교통수혜 단지 주목

신규 교통망 따라 집 값 ‘들썩’…교통수혜 단지 주목

기사승인 2019. 09. 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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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_주경조감도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 조감도./제공 = 두산건설
도로나 지하철 등 신규 교통망 개통을 앞둔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교통망 개선으로 광역 접근성이 좋아지는 만큼 지역민들의 생활권도 확장시켜주기 때문이다.

또한 교통여건 개선으로 인구가 늘면서 주변 인프라도 빠르게 갖춰져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6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소사~원시선 신천역과 시흥대야역 이용이 가능한 경기 시흥시 은행동은 지난 1년 새 3.3㎡당 평균매매가격이 889만원에서 956만원으로 7.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SRT 동탄역이 개통한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대의 경우 2016년 12월 개통 직후부터 현재까지 2년 8개월 간 3.3㎡당 평균매매가격이 무려 25.83%(1080만원→1359만원) 상승했다.

비슷한 시기 개통한 구리~포천고속도로의 수혜 지역으로 손꼽히는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도 마찬가지다. 2017년 6월 도로 개통 이후 민락IC 인근 민락동은 약 2년 동안 9.96%(833만원→916만원) 오르면서 동기간 의정부시의 평균 상승률(5.44%)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시장에서도 신규 교통망 수혜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지난 8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분양한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는 2022년 일부(서울~안성 구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오포IC와 직선거리로 약 1.5㎞ 떨어져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지난 2015년 이후 광주시 내 민간분양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자 3669명가 몰리면서 평균 3.3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같은 달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공급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7.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데 이어 오는 2021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GTX-C노선이 경유하는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노선이나 도로망 등 개통을 앞두고 있는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건설은 10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51번길 11 일원에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58가구로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월곶~판교선 만안역(예정)의 최대 수혜 단지로 손꼽힌다. 뿐만 아니라 신안산선, 수원~구로를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GTX C노선 등 교통호재가 풍부하다. 여기에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서 철산주공7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13개동, 총 1,31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7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주변으로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철 7호선 철산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한 서울 주요업무지구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SK건설은 10월 인천 서구 루원시티 주상5·6블록에서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7층 규모로 아파트는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1789가구로 조성된다. 오피스텔 1개동, 529실도 동시분양 예정이다.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석남역(2020년 개통 예정)이 들어서며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 이용도 편리하다.

신영은 10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6블록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 59~99㎡ 총 1,148가구로 이뤄졌다. 단지에서 반경 약 1㎞ 거리에 수도권 전철 1호선 천안역~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인 북청주역(예정)이 2022년 개통 예정에 있어 서울까지 약 1시간 20분만에 도착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10월 대전 서구 도마동 일원에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동 전용 39~84㎡ 총 1,881가구 규모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선정되어 착공을 앞두고 있고, 사업지 반경 750m 내 2호선 트램 ‘도마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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