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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준용, 권력 믿고 허위사실 유포하면 국민이 심판할 것”

하태경 “문준용, 권력 믿고 허위사실 유포하면 국민이 심판할 것”

기사승인 2019. 09. 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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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 관련 회견<YONHAP NO-1269>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오른쪽)이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와 관련한 수사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판결에 따른 SNS에서의 문씨와의 설전을 놓고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를 향해 “대통령 아들이라는 권력만 믿고 계속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데 아들 기여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과 문씨는 문씨 특혜채용 의혹 수사자료를 둘러싸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하 의원은 “본 의원실에서 1년 8개월간 정보공개 수사자료 소송을 했다”면서 “수사자료 3개 중 2개가 문씨 관련 자료인데 문씨 본인의 반대로 이 자료를 검찰이 공개 거부한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문씨는 대법원 수사자료 공개 판결이 나자마자 자기도 찬성한다. 정보공개 거부를 검찰에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수사자료 공개를 요청했는데 기각됐다”면서 “결정 사유에 문XX가 공개를 원치 않는다는 게 결정적 사유”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개인정보에 해당하고 문씨가 위 정보의 공개를 원하지 않아서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 문서에 기록돼있다”면서 “문씨가 수사자료 공개를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본인이 (수사자료 공개를) 막아놓고 본인은 요구한 적이 없다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조국의 위선과 뭐가 다르냐”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문씨는) 제가 짜깁기했다는 상식 이하의 발언을 했다. 짜깁기는 조작했다는 것”이라며 “저는 있는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그럼에도 조작했다면 제가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것인데 이는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는 중범죄”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문씨는) 제가 검찰 자료를 짜깁기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국회의원이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모독, 명예훼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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