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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우성·대치구마을2지구, 3.3㎡당 4000만원 후반대 선분양 선회

반포우성·대치구마을2지구, 3.3㎡당 4000만원 후반대 선분양 선회

기사승인 2019. 09. 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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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우성 4891만원
대치구마을 4750만원
강남권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서초구 반포우성아파트와 강남구 대치 구마을 2지구가 3.3㎡당 평균 4000만원 후반대에 선분양한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포우성과 대치2지구는 지난 2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가중평균가 기준으로 각각 4891만원, 4750만원에 분양보증을 받았다.

두 단지 재건축 조합은 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일반분양을 후분양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다가오면서 선분양 방식으로 돌아섰다.

반포우성은 최근 같은 구에서 분양된 서초그랑자이(서초무지개아파트)와 대치2지구도 올해 같은 구에서 분양한 디에이치포레센토(일원동 대우아파트), 래미안라클래시(삼성동 상아2차아파트), 삼센트럴아이파크(역삼동 개나리4차아파트)의 평균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강남고속터미널 맞은 편에 위치한 반포우성은 1978년 완공된 42년 된 아파트다. 기존 4개동, 408가구에서 최고 35층, 7개동, 596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135가구다.

강남구 재건축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맞은편에 있는 대치 구마을은 노후한 단독주택 밀집 지역으로 1·2·3 지구가 주택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대현초, 휘문중·고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이 가운데 은마아파트에서 가장 가까운 2지구는 지하 3층∼지상 15층, 6개동, 총 273가구로 재건축된다. 일반분양은 31가구다.

이들 단지는 HUG의 분양가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되는 만큼 투자자들과 강남권 진입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순위 청약을 받은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의 경우는 112가구 모집에 1만2890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115대 1에 달하기도 했다.

두 단지 재건축 조합은 선분양을 결정한 만큼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분양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두 단지 시공사인 롯데건설의 한 관계자는 “반포우성·대치2지구가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동시 분양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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