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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선호도…이낙연 20.2%·황교안 19.9% 이어 조국 3위 13%

차기 대선 선호도…이낙연 20.2%·황교안 19.9% 이어 조국 3위 13%

기사승인 2019. 10. 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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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리얼미터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박빙의 격차로 1·2위를 기록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3위를 기록했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한 9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직전 조사인 8월보다 4.9%p 하락한 20.2%로 나타났다.

이 총리의 선호도는 조 장관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20% 선으로 크게 하락했다. 호남과 경기·인천,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50대, 60대 이상, 30대,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민주당·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리는 호남(32.4%)과 수도권(20.7%), 30대(25.9%)와 40대(22.3%), 20대(17.5%), 여성(19.9%), 진보층(30.0%)과 중도층(19.5%),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37.3%), 민주당(37.8%)·정의당(25.3%) 지지층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황 대표는 19.9%로 0.4%p 상승해 2위를 유지했다. 다만 이 총리와 황 대표의 격차는 지난 8월 조사 당시인 5.6%p에서 0.3%p로 좁혀지며 사실상 공동 선두 체제를 형성했다. 호남과 경기·인천, PK, 40대와 50대,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소폭 상승한 반면, TK와 서울, 2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황 대표가 1위를 차지한 지역·계층은 부산·경남·울산(27.1%)과 대구·경북(24.8%), 충청권(23.9%), 60대 이상(29.9%)과 50대(23.2%), 남성(22.1%), 보수층(41.5%),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38.1%), 한국당 지지층(54.0%)이었다.

이달에 처음 조사에 포함된 조 장관은 13.0%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선두권인 이 총리, 황 대표와의 격차는 각각 7.2%p, 6.9%p로 나타났다.

조 장관은 호남(17.3%)과 TK(12.0%), 40대(19.1%)과 30대(15.1%), 20대(12.4%), 진보층(20.9%), 문재인대통령 지지층(26.5%), 민주당 지지층(25.9%)에서 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이 조사에 새로 포함되면서 차기 대권 여론 판도가 급변했다”면서 “조 장관은 여야 주자 대부분의 선호층과 유보층을 흡수했다. 큰 폭으로 하락한 이 총리와 4개월째 횡보한 황 대표는 모두 20%선의 선호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조국 추격, 이낙연·황교안 공동 선두 체제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9%p 내린 6.0%로 3위에서 한 순위 하락한 4위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PK, 40대와 3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4.5%·0.9%p↓),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4.1%·0.5%p↓), 심상정 정의당 대표(3.6%, 0.6%p↓), 오세훈 전 서울시장(2.8%·0.8%p↓),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2.8%·0.1%p↓), 박원순 서울시장(2.4%·1.3%p↓)·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2.4%·0.2%p↑), 김경수 경남지사(2.4%·1.1%p↓), 김부겸 민주당 의원(2.2%·0.5%p↓) 순으로 나타났다.

새로 포함된 원희룡 제주지사의 선호도는 1.4%였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조국·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2.7%포인트 오른 49.8%로 조사됐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오세훈·안철수·나경원·원희룡)은 0.3%포인트 내린 37.9%였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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