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서 제100회 전국체전 개막식

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서 제100회 전국체전 개막식

기사승인 2019. 10. 03. 12: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주제공연·역대 최대 규모 성화점화·K팝 공연 열려
원로 체육인·독립유공자 후손 특별 초청…불꽃행사도 마련
clip20191003120407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4일 오후 5시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개회식 주제는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다.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빛낸 시민들과 스포츠 영웅들이 모여 새로운 미래를 함께 밝히자는 뜻을 담았다.

주제공연은 ‘뭇별의 탄생’ ‘나는 손기정입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뭇별의 시대’ 등 순으로 진행된다. 엄혹한 시대에 고난을 딛고 위대한 성취를 이룬 손기정이 시대정신이 굴곡진 현대사를 관통해 오늘날 주인공이 된 뭇별(시민)들과 만나는 모습을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했다. 주제공연에는 총 2229명의 출연진이 등장한다.

주경기장 공간 전체를 활용한 무대 장치와 특수효과도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경기장 중앙과 외곽에는 뭇별을 형상화한 원형의 무대, 상부에는 150m에 이르는 무한대(∞)모양의 대형 구조물이 설치된다.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 역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최다주자인 1100명의 주자가 참여해 최장기간(13일), 최장거리(2019㎞)를 달려 주경기장에 입성하는 전국체전 성화는 100명의 시민들이 만드는 횃불의 길을 따라 점화된다. 최종 성화 점화자는 개회식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김연자·마마무·X1 등 한류스타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아울러 이번 전국체전은 ‘백년석(白年席)’을 마련, 우리나라의 독립과 체육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특별 초청했다. 백년석에는 128명의 원로 체육인을 비롯해 49명의 국내 독립유공자 후손과 15명의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앉는다.

‘위대한 발걸음(The great step)’을 주제로 열리는 불꽃행사는 오후 8시30분부터 20분간 잠실한강공원과 뚝섬한강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약 3만발의 불꽃을 사용해 길이 7900m 구간에서 대형불꽃, 레인보우 불꽃, 볼케이노 불꽃, 불새 등 다채로운 불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불꽃 축제로 올림픽대로·신천나들목∼잠실 한강공원 진입로, 강변북로·자양강변길∼뚝섬 한강공원 진입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시는 소방재난본부·한강사업본부·서울경찰청·광진구청·송파구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육상·수상에 이르는 사고 방지 체계를 마련했다. 구급차·순찰차·수상구조보트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또 전문미화원을 배치해 행사 시작부터 종료 이후까지 청결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개막식은 시민과 전 국민이 한데 모여 대한민국 체육사와 발자취를 함께 해 온 대회의 가치를 새기고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지닌다”면서 “안전사고에 유의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귀가하실 때까지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