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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지방 재개발·재건축 2만3000여가구…‘대대광’ 등 75% 집중

4분기 지방 재개발·재건축 2만3000여가구…‘대대광’ 등 75% 집중

기사승인 2019. 10. 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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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조감도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조감도
수도권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집중되자 건설사들이 재개발, 재건축 공급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을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향후 정비사업 추진도 위축되는 모양새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양극화’라는 평가 속에서도 재개발, 재건축 단지는 높은 청약 결과를 보이고 있다.

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12월 지방 27개 사업지에서 총 3만5004가구가 공급 예정이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만3609가구가 분양 될 예정이다.

대구, 대전, 광주 등 광역시에서 14곳 1만4372가구가 분양돼 전체 7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는 지방에서도 시장 분위기가 좋은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정비사업으로 분양된 지방 아파트는 대부분 분양 성적표가 좋다. 청약 경쟁률이 뜨거운 대구에서도 ‘남산 자이하늘채(남산 4-4구역 재개발)’ 1순위 평균 84.3대 1, ‘동대구 비스타동원(뉴타운신천 주택재건축)’ 18.8대 1 등을 비롯해 두 자리 이상 경쟁률은 대부분 정비사업이 기록 중이다.

부산에서도 정비사업 단지가 흥행 중이다. 미분양 가구수가 1000가구가 넘는 부산진구에서 분양된 ‘래미안 어반파크(연지2구역 재개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가야3구역 재개발)’ 등 6월 나온 아파트는 모두 예비당첨자 계약을 거치며 완판에 성공했다. 중소도시에서도 전북 전주 ‘우아한시티(우이주공1단지 재건축)’가 5월 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후끈 달아오른 바 있다.

신규 공급 아파트에도 관심이 뜨겁다. 전북 전주시 효자동에서는 현대건설,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효자구역 주택재개발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10월 분양 예정이다. 총 1248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01㎡ 90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전에서는 포스코건설,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목동 3구역 재개발로 ‘목동 더샵 리슈빌’를 같은 달 분양 예정이다. 총 993가구 중 전용면적 39~84㎡ 715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주변으로 선화, 선화 B구역 등의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가 28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타운이 조성돼 생활 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평리3동 재건축으로 반도건설이 하반기 전용면적 46~84㎡ 1678가구를 공급하며, 1241가구를 일반분양 계획이다. 서대구IC, 신천대로, 달구벌대로, 서대구로 등 도로망이 연결돼 대구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경남 창원에서는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11월 창원교방1구역 재개발로 전용면적 39~103㎡ 총 1538가구를 공급하며, 521가구를 일반분양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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