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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달부터 미국 스탠포드서 연구활동”…정치 복귀설 일축

안철수 “이달부터 미국 스탠포드서 연구활동”…정치 복귀설 일축

기사승인 2019. 10. 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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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서 마라톤 완주한 안철수,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6일 “10월 1일부터는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포드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가 최근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라는 책을 출간한 뒤 SNS 활동을 재개하면서 귀국설과 정계 복귀설이 흘러나온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법과 제도가 과학과 기술의 빠른 발전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얼마나 잘 해결하느냐가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텐데 이를 연구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치열한 미래대비 혁신 현장을 다니며 우리의 미래와 먹거리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미국에서는 이런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법, 제도적 개선과 적용에 대한 연구를 계속 이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베를린 마라톤과 미래 교육 프로젝트인 러닝 5.0 발표로 독일에서 하던 일들을 잘 마무리 했다”면서 “미국에서도 대학에서의 연구와 미세먼지 프로젝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오는 9일 출간되는 자신의 저서에 대해 “독일을 떠나면서 그동안의 삶에 대해 정리하는 의미로 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승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 행동 모임(변혁) 대표는 이날 ‘안 전 대표의 미국 행보가 사실상 정치 복귀설을 일축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 당(바른미래당)을 만들 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뜻을 같이하면서 출범했었다”며 “지금까지 분명한 답은 없었지만 당이 위기에 빠져서 위기를 극복해보고자 변혁이 출발했는데 당연히 안 전 대표가 뜻을 같이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현재 위기 상황과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변혁의 노력에 대해 안 전 대표도 마땅히 힘을 보태줄 것이라 기대하고 그런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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