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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9호선 오늘부터 3일간 파업…서울시 “대체인력 투입”

서울지하철 9호선 오늘부터 3일간 파업…서울시 “대체인력 투입”

기사승인 2019. 10. 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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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중앙보훈병원)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 노동조합이 7일 오전 5시부터 3일 동안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대체인력을 투입,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은 평일 열차운행횟수 458회 가운데 20%인 90회를 운행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은 파업에 대비해 필수유지인력 95명과 지원인력 69명을 확보해 최소운영 가능인원 130명 대비 34명 더 많은 164명의 운영인력을 확보했다.

시와 공사는 이에 앞선 6일 비상수송대책도 마련했다. 운행률이 90~99%일 경우 9호선 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24대를 투입하고 단축 운행 차량 36대를 정상 운행한다. 다람쥐버스 3개 노선(8331, 8551, 8761)도 평소 대비 1시간 연장 운행한다.

예비차량이 투입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노량진·여의도·고속터미널·당산·가양·염창·국회의사당·등촌·신논현·봉은사역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운행률이 90% 미만일 때 시내버스 46개 노선에 예비차량 57대를 투입하고 단축차량 63대 정상 운행, 다람쥐버스 운행시간 연장과 택시 부제 해제로 택시공급도 늘린다.

또한 오전 7~9시 출근시간대 전세버스 2개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배차간격 7분대로 중앙보훈병원역~여의도역에 26대를 순환 운행하고, 개화역~여의도역에 14대를 편도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9호선 운영부문 노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15차례 걸친 교섭을 통해 협상을 지속해왔으나 주요 쟁점사항인 연봉제 폐지·호봉제 도입·민간위탁 운영방식 폐지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공사는 파업 참여 노조의 태업이나 필수유지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고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노조가 필수유지업무 유지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게 되며, 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는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받는다.

사측은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노사 간 원만한 대화로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노동조합도 파업을 중지하고 교섭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도모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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