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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4.4% 최임 후 최저치…민주당 38.3% 동반 하락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4.4% 최임 후 최저치…민주당 38.3% 동반 하락세

기사승인 2019. 10. 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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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4.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2.9%p 하락한 수치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9%p 떨어진 38.3%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 격화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등으로 인해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4일 전국 19세 이상 2007명을 대상으로 한 10월 1주 차 주간 조사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2.1%p 오른 52.3%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3.3%p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44.4%로 지난주와 비교해 2.9%p 하락했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2%p) 밖인 7.9%p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의) 이러한 하락세는 조국 장관 거취, 검찰개혁 등 최근 정국 쟁점 둘러싼 여야 진영 간 지속적 대립 격화, 자유한국당 비롯한 보수진영 개천절 장외집회, 北(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물가·집값·수출 등 민생·경제 어려움 보도 확대 등의 중첩으로 중도층·보수층 중심으로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호남, 서울,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는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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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주차 정당 지지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은 나란히 하락했고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38.3%로 1.9%p 하락하며 40%대를 지키지 못하고 30%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한국당은 33.2%로 2.7%p 상승하며 4주 연속 30%대를 유지했다. 바른미래당은 0.8%p 오른 5.9%로 6% 선에 근접했다.

정의당은 0.9%p 하락한 4.9%, 민주평화당은 0.7%p 하락한 1.2%, 우리공화당은 0.3%p 하락한 1.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고 응답률은 5.6%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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