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19 국감] 주광덕 “조국 딸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 사실 의심된다…논란 확인해 달라”

[2019 국감] 주광덕 “조국 딸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 사실 의심된다…논란 확인해 달라”

기사승인 2019. 10. 07. 12: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경심 측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이 지난 6일 당시 활동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 동영상에 참석한 조씨의 모습(붉은 원안)이라고 공개한 자료./정경심 교수의 변호인단 제공
이른바 ‘조국 정국’으로 20대 국회 국정감사의 최대 격전지로 지목된 서울중앙지검 국감이 7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이 전날 공개한 딸의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 영상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의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청사에서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감을 실시했다.

이날 질의 기회를 얻은 주 의원은 “(전날 정 교수 측이 반박한 동영상 속 여성이) 조 장관의 딸이 맞느냐”며 “제가 듣기로는 조 장관의 딸이 아니라고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정 교수 측이 딸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학술대회 현장에 참석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하기 위해 공개한 동영상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검찰이 서울대 공익법인권센터 학술대회 동영상을 확보했으나 조 장관의 딸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정 교수 측은 전날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해당 의혹을 반박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해당 동영상에 대해서는 확인한 바 있으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 말하긴 어렵다”며 함구했다.

주 의원은 “대검찰청의 과학적 수사기법이면 동영상 속 여인과 딸이 동일인물인지 하루 내로 확인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 논란을 검찰이 빠르게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역시 질의 기회를 가진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장관 관련 수사의 의사결정 최종 책임자는 누구냐. 지검장이냐 검찰총장이냐”고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물었다.

이에 배 지검장은 “중앙지검서 내부 협의를 거친 후 대검의 협의를 거쳤다. 어느 한 사람이 결정했다고 보기 어렵고 논의를 거쳤다”며 즉답을 피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