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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병역과 취업 한꺼번에 해결한 ‘취업맞춤 특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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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병역과 취업 한꺼번에 해결한 ‘취업맞춤 특기병’

기사승인 2019. 10. 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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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찬수 병무청장
기술·스펙 부족 고졸이하 병역자 대상, 군 복무·취업 연계
'취업맞춤 특기병' 전역 청년, 취업률 무려 56% 큰 성과
병무청·고용부·보훈처·각군·기업 협업, 전역자 1070명 취업
병무청장 기 찬 수
기찬수 병무청장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최대 화두이자 관심은 단연 병역과 취업이다. 더욱이 취업난이 심각한 요즈음에는 청년들의 고민은 더 깊을 수밖에 없다. 비슷한 또래의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병무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병무청장으로서 이들의 고민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병역과 취업 걱정은 지금 시대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었다. 특히 1950년대 초·중반의 6·25전쟁 세대가 살던 그 시절엔 먹고살기가 참으로 팍팍했다. 막막했던 그 시절에 우연히 접했던 육군 3사관학교 모집 요강은 병역과 진학, 취업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하게 된 계기였다. 오늘의 모습을 이루게 된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장교로 복무했던 내 경우와는 다르지만 병역과 취업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병무청과 각 군을 포함한 국방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이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취업맞춤 특기병이 그것이다. 취업맞춤 특기병은 기술이나 스펙이 부족한 고졸 이하의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군 복무와 취업을 연계해 운영한다.

◇취업맞춤 특기병 전역 청년, 취업률 56% 큰 성과

우리 군의 전투력 증강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2014년 도입 이후 6년차에 접어들면서 점차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모집 인원과 특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취업맞춤 특기병으로 전역한 청년들의 취업률이 55.9%에 이른다는 점이다. 인원으로 보면 전역자 1914명 중 107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 분야도 입영 전과 군 복무 중에 습득하고 개발한 특기와 연계함으로써 제도의 취지를 잘 반영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병무청만의 노력으로 이룬 것은 아니다. 지원과 상담, 기술훈련과 군 복무, 취업에 이르기까지 고용노동부와 국가보훈처, 각 군은 물론 취업맞춤 특기병 제도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준 기업들이 함께 이뤄낸 소중한 성과다.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고 값지다.

◇병무청·고용부·보훈처·각군·기업 협업, 전역자 1070명 취업

관심을 가지면 모든 것이 달라 보인다. 관심은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각별한 관심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 식물도 관심을 주는 만큼 성장한다. 우리 사회가 취업맞춤 특기병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안보가 튼튼해지고 국력신장의 원동력인 미래 인재의 역량이 키워지기 때문이다.

병역 의무를 앞둔 청년들도 스스로 미래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 관심의 시작은 병역 이행이다. 군 복무가 인생의 걸림돌이 되지 않고 미래를 가꾸고 키우는 자양분이 되려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그 시간들이 아깝지 않다. 병무청과 우리 사회가 더 크게 관심을 갖고 응원할 것이다. 청년들이여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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