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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이남 야생멧돼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안돼

DMZ 이남 야생멧돼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안돼

기사승인 2019. 10. 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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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0일 국내 야생멧돼지와 접경지역의 하천수 등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일 확진된 DMZ 내 멧돼지 1개체를 제외하고 8일 현재까지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야생멧돼지의 신고된 폐사체, 포획 또는 수렵한 개체를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고, 10월부터 예찰과정에서 멧돼지 분변도 채집해 분석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월부터 전국적으로 157건을 분석한 결과, DMZ 철책의 남쪽지역에서 확보된 모든 시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3일 DMZ 내에서 ASF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접경지역에서 신고 폐사체 8건 포함 총 10건의 멧돼지 시료와 8개 분변시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환경과학원은 발생농가 주변 하천 조사와 접경지역 하천 1차 조사에서는 물시료만 분석했으나, 2차 조사에서는 하천토양도 호가인했다. 또한 국방부와 협조해 북한에서 바로 유입되는 지천까지 조사지점을 확대했다.

2차 조사는 북한에서 직접 유입되는 지천과 임진강 및 한탄강 본류, 한강하구 등 34개 지점의 물시료와 하천토양을 조사했으며, 모든 지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현재까지 조사결과로 국내 야생멧돼지나 접경지 하천수가 바이러스에 오염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야생멧돼지에 대한 질병 예찰을 강화해 더 많은 시료를 확보하고, 접경지역 하천수 등에 대한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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